블랙홀이란 무엇인가?
질량과 밑도의 관계가 어느 한계를 넘으면, 표면 중력이 너무 커져 천체의 탈출 속도가 빛의 속도와 같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빛이 그 물체에서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된다. 1939년, 중성자별의 특성을 연구하던 오펜하이머는, 질량이 태양의 3.2배가 넘는 중성자별이 존재한다면 그 별을 구성하는 중성자가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계산해 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중성자가 짜부라지고, 별 내부에서 중력을 이겨낼 만한 물질이 없어지며, 별 전체가 실질적으로 부피는 없고 질량과 밀도는 무한대인 특이점으로 짜부라지게 된다. 그러한 초중성자별은 밖으로 빛을 낼 수 없게 된다. 우주의 모든 물체가 그 속으로 일단 빠지면 다시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 바닥 없는 구멍이 돼 버리는 것이다. ..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