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이란?

2020. 3. 8. 22:27space story

밤하늘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때때로 별 같은 물체가 순간적으로 하늘을 가르며 날다가 사라지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치 별이 하늘에서 미끄러지듯 곡선을그리며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흔히들 별똥별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의 수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늘에 붙박여 있는 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별똥별이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진짜 별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별똥별을 단순한 기상 현상의 하나로만 생각했고, 대기 중을 나는 물체라는 뜻으로 '유성'이라고 불렀다.

 

지구 둘레의 우주 공간에는 지전부하다고 할 만큼 이런 알갱이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

이 알갱이들이 지구와 부딪히면 지구 대기와 마찰을 일으키는데, 이 때문에 매우 뜨거워져서 밝은 빛을 내며 타게 되고, 마침내는 아주 작은 먼지가 되어 버린다.

물론 이 먼지들은 사람에게는 전혀 해를 입히지 않는다.

오히려 공기 중에서 수증기를 모아 비구름을 만들어 땅 위에 사는 동식물을 위해 비를 내리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구와 부딪히는 물체들이 전부 모래 알갱이처럼 작은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대기 중에서 완전히 타 없어지지 않고 땅 위에 떨어질만큼 큰 것도 있다.

그러한 물체 중에서 지구와 부딪히지 않고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는 것을 '유성'이라고 한다.

또 지구 표면에 떨어진 것을 '운석'이라고 한다.

운석은 그 질량의 10% 정도가 니켈과 철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과학자들은 운석의 이같은 성분에서 암시를 받아 지구 내부의 핵이 철과 니켈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운석이 우리의 생명과 재산에 해를 입힐 수도 있을까?

 

지구는 굉장히 큰 표적이다.

운석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보다는 바다나 사막, 숲이나 초원 등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인구가 지금처럼 계속 불어나 도시가 점점 커기조 건축물도 점점 많아지면 그 위로 운석이 떨어질 확률이 점점 높아져서 사람이 운석에 맞는 비극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물론 운석이 크면 클수록 그 피해도 크다.

글나 커다란 운석이 떨어질 확률은 작은 운석이 떨어질 확률에 비하면 굉장히 낮다.

역사적으로 기록된 가장 큰 운석은 1908년 시베리아 중앙부에 떨어진 것이다.

이 운석은 떨어진 곳에서 지름 32킬로 이내에 있는 나무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그곳에 살던 사슴 때까지도 전멸시켰다.

다행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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