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4. 21:44ㆍspace story
광년이란 무엇인가?
빛의 속도는 별까지의 거리를 아는데 어떤 도움을 줄까?
빛이 1년에 얼마나 가는지 계산해보자.
1년은 365.25일, 1일은 24시간, 1시간은 60분, 1분은 60초이다.
따라서 1년은 약 31,557,000초이다.
빛은 1초에 299,800킬로를 가니까 거기에 빛이 1초에 가는 거리를 곱하면 빛이 1년에 가는 거리가 된다.
다시 말해 빛은 1년에 약 9조4천6백만킬로미터를 간다.
이 거리가 바로 1광년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켄타우루스는 4.4광년 떨어져있다.
이것은 빛이 알파 켄타우루스에서 지구까지 오는 데 4.4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별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빛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0.08초, 그리고 지구 공전 궤도를 가로지르는 데는 약 16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가장 가까운 별에 가는 데는 4.4년이 걸린다.
시리우스는 지구로부터 8.6광년, 61 시그너스는 11.2광년, 베가는 27광년 떨어져 있다.
위 별들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들이다.

광년도 아주 먼 거리를 나타내는 방법이긴 하지만, 오늘날의 천문학자들은 광년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파섹(parsec)'이라는 단위로 거리를 측정한다.
하늘에 그려 볼 수 있는 거대한 원을 포함하여, 모든 원은 360도로 나누어지고, 1도는 60분, 1분은 60초로 나누어진다.
이는 모든 원이 1,296,000초로 나누어짐을 의미한다.
하늘에 지름이 1초인 작은 원이 있고 이러한 원들이 서로 맞닿아 일렬로 늘어서서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 원들이 하늘을 한 바퀴 돌아 완전한 원을 이루려면 1,296,000개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원들은 실로 매우 작다.
한 별이 1초의 연주 시차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구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할까?
바로 3.26광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거리를 '파섹'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느 별도 이보다 가까이 있지 않아서, 모든 별은 지구 공전 궤도의 양끝에서 본 시차가 1초보다 작다.
알파 켄타우루스는 1.35파섹, 시리우스는 2.65파섹, 61시그너스는 3.44파섹, 그리고 베가는 8.3파섹 정도 떨어져있다.
1 파섹은 약 30조 킬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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